
2025년 5월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이날 김 후보는 수락 연설 도중 부인 설난영 여사를 무대로 함께 초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누구보다 강조한 인생의 동반자이자 정치적 조력자인 설난영 여사는 어떤 인물일까요? 노동운동가에서 대선후보 배우자가 된 그녀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노동운동의 현장에서 만난 운명적 만남김문수 후보와 설난영 여사의 인연은 1970년대 말 노동운동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전남 순천 출신인 20대 중반의 설난영 씨는 대학 진학 대신 상경해 서울 구로공단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금속노조 남서울지부 여성부장이었던 그녀는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