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흥행 참패: 대도시의 사랑법, 보고타, 1승 등 OTT플랫폼 이동

최근 극장 영화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면서, 많은 작품이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영화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며, 극장 관객 감소라는 문제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극장 영화의 OTT 플랫폼 이동

• 흥행 참패 사례: 김고은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손익분기점인 130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8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결국 넷플릭스 방영을 결정했습니다. 송중기 주연의 '보고타' 역시 손익분기점인 300만명을 넘지 못하고 42만명의 관객을 기록한 후 넷플릭스로 향했습니다.
• 예정된 변화: 송강호 주연의 '1승'과 류승룡 주연의 '아마존 활명수'도 개봉 후 빠르게 OTT로 이동하며, 극장 대신 넷플릭스에서 관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극장과 OTT의 경쟁

• OTT의 경제적 이점: OTT 구독료가 영화 한 편 티켓값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많은 관객이 극장 대신 집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극장에 가면 영화표와 간식 비용까지 합쳐 1인당 평균 3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OTT는 다양한 콘텐츠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 극장 산업의 위기: 극장에 걸릴 영화가 줄어들고, 주요 투자배급사들도 신작 영화 제작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등 주요 배급사의 개봉 예정 상업 영화가 10편에 불과하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영화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으며, 극장과 OTT 플랫폼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들은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하며, 관객의 변화된 소비 패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 제공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