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폭발의 섬뜩한 전망: 3시간 만에 벌어질 일들

일본 후지산의 폭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만약 실제로 분화가 발생할 경우 수도권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화산재로 인한 심각한 불편과 피해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일본 기상청은 후지산 분화에 대비한 새로운 예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문가 회의를 열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측:

• 화산재 피해: 일본 기상청은 현재의 강회 예보 시스템이 화산재량을 충분히 세분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받고 있습니다. 후지산은 지난 5600년 동안 약 180회 분화했으며, 마지막 분화는 1707년에 발생했습니다. 당시의 분화는 약 23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 예상 시나리오: 2020년 일본 정부가 공개한 예측에 따르면, 후지산이 1707년과 비슷한 규모로 분화할 경우 화산재가 약 3시간 만에 도쿄 등 수도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철도 운행이 중지되고, 송전설비에도 악영향을 미쳐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화산재의 영향: 화산재 분출이 2시간 동안 지속되면, 가나가와현과 야마나시 등지에 30㎝ 이상의 화산재가 쌓일 수 있으며, 도심에는 약 10㎝ 이상의 화산재가 쌓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화산재는 교통을 마비시키고, 물류를 정지시켜 의료 물자 등의 입수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화산재가 미치는 다양한 영향:

• 교통 및 항공: 화산재가 1㎜ 이상 쌓이면 차량은 약 30㎞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10㎝ 이상 쌓이면 통행이 불가능해집니다. 철도는 0.5㎜의 화산재만 쌓여도 운행이 정지되며, 항공기도 엔진에 화산재가 들어가 정지하거나 활주로가 폐쇄될 수 있습니다.
• 기본 인프라: 화산재는 전기 설비에 부착되어 정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단수나 통신 설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화산재가 습기를 띠면 무거워져 목조 주택이 짓눌릴 위험도 있습니다.
• 건강: 화산재는 눈이나 목에 통증을 유발하고,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일본 기상청은 화산재 예보를 더 세분화하고 예보 대상지를 확대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후지산의 잠재적 폭발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