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보 젤리에서 대마초 성분 검출, 네덜란드 전량 리콜

네덜란드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독일 젤리 브랜드 **하리보(HARIBO)**의 일부 상품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사건 개요

네덜란드 식품·소비자보호안전청(NVWA)은 2025년 5월 29일(현지시간), **'해피 콜라 피즈(Happy Cola F!ZZ)'**라는 콜라병 모양의 젤리 상품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되어 전량 리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The Guardian

📋 상세 사항

🚫 리콜 대상 제품:

• 제품명: 해피 콜라 피즈(Happy Cola F!ZZ)
• 포장 크기: 1kg 대용량 포장
• 유통기한: 2026년 1월
• 특정 제품 코드: L341-
• 판매 지역: 네덜란드 동부 지역

⚠️ 건강 증상: 여러 명의 소비자들(아동 포함)이 젤리 섭취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고했습니다:

• 어지럼증
• 몸살 기운
• 전반적인 몸의 불편함

🔍 사건 경위

네덜란드 동부 트벤테(Twente) 지역의 한 가족이 아이들이 젤리를 먹고 몸이 아프다며 경찰서에 신고한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경찰의 법의학 검사 결과 젤리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되었고, 현재까지 3봉지에서 같은 성분이 발견되었습니다.

🏢 하리보 측 대응

패트릭 택스(Patrick Tax) 하리보 마케팅 부사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리콜 조치는 네덜란드 동부에서 한 가지 상품과 관련된 '제한된 사례'입니다. 소비자 안전이 최우선이며, 하리보는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리보는 네덜란드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오염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 반납 시 전액 환불해주고 있습니다.

🔎 수사 현황

네덜란드 경찰 대변인 **샨탈 베스터호프(Chantal Westerhoff)**는 "대마초 성분이 어떻게 젤리에 들어갔는지, 그리고 해당 포장이 어떻게 매장에 진열되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해당 제품들이 정품 하리보 제품임을 확인했으며, 의도적인 오염인지 제조 과정상의 문제인지 조사 중입니다.

📊 하리보 회사 정보

**하리보(HARIBO)**는 1920년 독일에서 창업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젤리 브랜드입니다:

• 창업자: 한스 리겔(Hans Riegel)
• 브랜드명 유래: 창업자 이름 Hans Riegel + 고향 Bonn
• 현재 규모: 전 세계 7,000명 직원, 연 매출 4조원
• 시작: 집 뒷마당 세탁실에서 시작

⚠️ 안전 권고사항

네덜란드 NVWA는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습니다:

1. 🚫 즉시 섭취 중단: 해당 제품을 절대 먹지 말 것
2. 🔄 제품 반납: 해당 제품 구매 시 즉시 반납 (전액 환불)
3. 🏥 의료진 상담: 섭취 후 이상 증상 시 의료진과 상담

🌍 관련 배경

네덜란드에서는 2023년에도 6명의 어린이(4-14세)가 대마초 성분(THC)이 포함된 사탕을 먹고 병원에 입원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마약 밀수업자들이 점점 더 어린이용 사탕을 이용해 마약을 은밀히 운반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에서 발생한 만큼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