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6일 쉰다…'장미 대선'에 해외여행 수요 꿈틀

6월 대선 연휴를 겨냥한 해외여행 수요 증가

"5월 황금연휴에 포기한 해외여행, 대선일 껴서 떠나려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6월 '장미대선'이 확정되면서 대선일을 활용한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6월 3일(월)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기점으로 연휴를 활용한 여행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대 6일까지 가능한 황금연휴 일정

대선일인 6월 3일을 기준으로 여행 일정을 잡으면 상당히 긴 연휴를 만들 수 있습니다:

• 4일 연휴: 6월 2일(월) 하루만 휴가를 내면 토요일(5/31)부터 화요일(6/3) 대선일까지 4일간 쉴 수 있습니다.
• 6일 연휴: 6월 4~5일 이틀 휴가를 사용하면 토요일(5/31)부터 시작해 현충일(6/6)과 주말(6/7~8)을 포함해 최장 6일간의 연휴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일정은 단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 여행업계에서는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단거리 해외여행 상품 확대

주요 여행사들은 이미 대선 연휴를 겨냥해 일본, 대만,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여행지 중심으로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2~3월 고환율 여파로 해외여행 수요가 부진했던 여행사들은 5월 황금연휴에 이어 6월 대선 연휴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6월 첫째 주 출발하는 여행 수요가 소폭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최장 6일간의 연휴가 가능해지면서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인기 단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여행 수요 활성화를 위해 전사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나투어 역시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 실적 회복에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보고 있다"며 "5월 초 연휴 예약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호텔·리조트 업계에도 호재로 작용

이번 조기 대선 정국은 국내 호텔·리조트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국내여행 심리도 좋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5월 연휴에 전 지점 평균 투숙률이 90%나 된다"며 "대선일이 확정되면 고객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6월 1~3일, 6월 3~6일에 예약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황금연휴 여행 계획 시 참고사항

5월과 6월 연휴 비교

• 5월 연휴: 5월 1일(근로자의 날)부터 5월 6일까지 징검다리 연휴
• 6월 연휴: 6월 3일(대선일)과 6월 6일(현충일)을 활용한 최장 6일 연휴

인기 단거리 여행지

1. 일본: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
2. 대만: 타이페이, 가오슝 등
3. 중국: 상하이, 베이징, 청도 등
4. 동남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여행 계획 시 유의사항

• 연휴 기간 항공권 및 숙소 가격이 상승할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선일 전후로 공항이 혼잡할 수 있으니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이동하세요.
• 정치적 변화로 인한 환율 변동 가능성도 고려해 여행 예산을 계획하세요.

결론

6월 '장미 대선'을 활용한 연휴 계획은 5월 황금연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여행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주말, 대선일, 현충일을 모두 활용하면 최장 6일까지 쉴 수 있어 단거리 해외여행이나 국내 호텔·리조트에서의 장기 휴양에 적합한 일정이 될 것입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날짜가 확정된 만큼 미리 예약하여 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조건으로 휴가를 즐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장 6일 '황금연휴'?…5월 2일 임시공휴일 주장에 갑론을박 [세상만사] #황금연휴 #임시공휴일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