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치

광화문 집회 속 수상한 '초록 텐트'…알뜰폰 업체, 전광훈 돈벌이 활용 의혹 제기

펜의 칼날(PenBlade) 2025. 3. 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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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씨가 주도하는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에서 정체가 불분명한 수익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집회 현장에 설치된 알뜰폰 판매 업체 부스와 공개적인 헌금 요구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광화문 집회 속 수상한 '초록 텐트'…

 

집회 한복판에 등장한 '초록 텐트'의 정체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는 초록색 천막이 눈에 띕니다. 천막에는 알뜰폰 판매업체 '퍼스트 모바일'이라고 적혀 있으며, 노란색 조끼를 입은 직원들이 집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호객행위를 펼칩니다.

직원들은 "통신사만 이동하면 첫 달은 무료", "홀로 계신 어르신이나 학교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KT 알뜰폰을 추천", "보이스피싱 피해 시 300만 원 보상" 등의 조건을 내세우며 가입을 유도합니다.

전광훈 일가의 돈벌이 수단 의혹

해당 업체는 전광훈 씨 가족과 측근들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집회 연단에서는 전 씨의 측근 조우행 씨가 대놓고 헌금을 요구하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조우행 씨는 "설교 끝나면 헌금하는 거야", "찬양단한테도 어제 200만 원 쐈어" 등의 발언과 함께 헌금을 독려했습니다. 곳곳에 헌금 주머니가 놓여 있고, 참가자 몇몇이 돈을 넣는 모습도 확인되었습니다. 헌금의 사용처는 전 씨가 운영하는 '전광훈TV'를 통해 공개된다고 합니다.

 

민주당, 전광훈 집회 돈벌이 수단 이용 비판

더불어민주당은 전광훈 씨가 집회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승원 의원은 "전광훈 목사가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7개 가족회사와 관련된 가입 신청서를 받고 수익구조 카르텔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다단계 형식의 회사 구조를 갖고 있어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망하는 구조"라며 "그 피해가 60~80대 어르신들의 노후 생계자금까지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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