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당시 체포 명단에 포함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초 1차 체포 명단에는 없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 전 대표는 계엄 선포 직후 반대 입장을 밝힌 후 체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 명단의 변화
조지호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12월 3일 밤 10시 30분에서 40분 사이에 텔레그램 전화를 걸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였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정치인이 포함된 15명의 명단을 불러주며 위치 파악을 요청했습니다. 이 명단에는 이재명, 박찬대, 정청래, 우원식 등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한동훈 전 대표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 전 사령관은 이후 다시 조 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동훈 추가"라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이 통화 시점을 한 전 대표가 계엄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밤 10시 50분 직후로 추정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반대 입장
한동훈 전 대표는 당시 국민의힘 대표로서 "위법한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입니다.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러한 입장은 그가 체포 명단에 추가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 명단의 최종 결정
결국 한 전 대표는 그날 밤 자정 이후 방첩사가 체포 대상을 이재명, 한동훈, 우원식 3명으로 좁힐 때도 명단에 남아 있었습니다. 조 청장은 체포 명단을 듣고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부하들에게 지시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결론
이번 사건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정치적 논란과 함께, 체포 명단의 결정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체포 명단 추가는 그의 정치적 입장과 발언이 어떻게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시사하며, 향후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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