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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의 반도체 기술 추월: 2년 만에 뒤집힌 평가

펜의 칼날(PenBlade) 2025. 2. 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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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3대 게임체인저 분야 기술수준 심층분석’에 따르면, 중국이 한국의 반도체 기술을 대부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불과 2년 전과는 상반된 결과로, 반도체 분야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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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수준의 변화:

지난 2022년 평가에서는 한국이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기술에서 미국에 이어 2위 수준을 유지했으며, AI 반도체, 전력반도체, 센서 분야에서도 중국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최근 평가에서는 중국이 대부분의 기술 분야에서 한국을 앞지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 메모리 기술: 한국의 고집적·저항기반 메모리 기술은 90.9%로 평가되었으나, 중국은 94.1%로 앞서고 있습니다.
  • AI 반도체: 중국은 88.3%, 한국은 84.1%로,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 전력반도체: 중국이 79.8%, 한국이 67.5%로 나타났습니다.
  • 센싱 기술: 중국이 83.9%, 한국이 81.3%로, 중국이 여전히 앞서고 있습니다.
  • 첨단 패키징 기술: 양국이 동일한 74.2%로 평가되었습니다.

 

중국의 전략적 접근:

보고서는 중국이 반도체의 높은 대외 의존도를 인식하고, 2014년부터 반도체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여 국산화를 위한 정책 추진과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전략적인 접근은 중국이 기술 개발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의 과제와 전망:

한국은 반도체 생애주기 중 기초·원천 및 설계 부문에서 비교국 가운데 최하위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이 기술의 기초 단계에서부터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국내 반도체 핵심 인력의 유출, AI 반도체 기술, 미·중 견제, 자국 중심 정책, 공급망 변화 등이 국내 기술 수준에 영향을 미칠 주요 사안으로 언급되었습니다.

미래의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 보고서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EU의 에너지 정책, R&D 투자 등에서 한국의 반도체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대응과 혁신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결론:

중국의 반도체 기술 추월은 글로벌 기술 경쟁의 심화와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국은 반도체 분야에서의 강점을 유지하기 위해 기초 연구와 설계 능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한국이 다시금 반도체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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