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모론 공생 구조의 메커니즘
펜의 칼날(PenBlade)
2025. 5. 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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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분담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등): 음모론의 설계자 역할
- 극우 유튜버: 확성기 역할로 음모론을 대중에게 확산
수익 창출 구조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이념적 동조를 넘어 경제적 이익을 중심으로 한 공생관계입니다:
- 유튜버들은 구독자 증가와 광고 수익 획득
- 커뮤니티는 조회수와 관심도 상승
- 상호 간 콘텐츠 재활용을 통한 이익 극대화
구체적 사례 분석
1. 영남권 산불 음모론 (2024년 3월)
- 발원지: 디시 미국정치갤러리
- 내용: "금속성 물질을 이용한 중국인 방화설"
- 확산 과정: 커뮤니티 게시글 → 유튜버 영상화 → 20만회 조회수 달성
- 미디어 진출: TV조선을 통한 주류 미디어 확산
2. 윤석열 체포영장 관련 음모론 (2025년 1월)
- 허위 정보: "민노총 내부 공지" 명목의 가짜 메시지
- 확산: 커뮤니티 유포 → 유튜버 재가공 → 7만회 조회수
문제점과 사회적 영향
팩트체크 무력화
- 언론사의 팩트체크에도 불구하고 "진실 왜곡"이라며 반발
- 확증편향으로 인한 신념 체계 고착화
경제적 동기의 사회 분열 효과
설동훈 전북대 교수의 지적처럼, 이들의 영리 추구가 사회 파편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계엄 선포 이후 주요 유튜버들의 구독자가 각각 27만명, 10만명씩 급증한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시사점
이 현상은 단순한 정치적 극화를 넘어 정보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줍니다:
- 놀이문화화된 허위정보 생산: 커뮤니티에서 자극적 콘텐츠 생산이 게임처럼 여겨짐
- 수익 구조와 결합된 확산: 경제적 이익이 음모론 확산의 강력한 동력
- 주류 미디어와의 연결: 온라인 음모론이 기존 언론을 통해 정당성 획득
이러한 "음모론 공생" 구조는 민주주의 사회의 건전한 공론장 형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플랫폼 차원의 규제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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